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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개미의 기록: 독서, 일상🐜
일개미의 생활 ∙̑◡∙̑/내집마련

분양권 매수기_끝 (인감도장, 중도금대출, 명의변경)

by 짝은개미 2021. 6. 20.

드디어 분양권 매수기 마지막 편이다.

오늘 다룰 내용은 인감도장중도금 대출 승계, 명의 변경이다. 

 

분양권 매수기_1: 가계약 시 주의사항

2021.06.09 - [일상 ∙̑◡∙̑/기타 후기] - 분양권 매수기_1 (가계약)

 

분양권 매수기_1 (가계약)

몇 주 전에 집을 샀다. 정확히는 22년 8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 분양권으로 내 인생 첫 부동산 계약이었다. 워낙 거액이 오가는 계약인 데다 처음으로 해 보는 터라 하나하나 신경 쓸 것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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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매수기_2: 계약, 자금조달계획서 

2021.06.16 - [일상 ∙̑◡∙̑/기타 후기] - 분양권 매수기_2 (계약, 자금조달계획서)

 

분양권 매수기_2 (계약, 자금조달계획서)

분양권 매수기_1에 이어서 쓰는 글 ※ 모든 내용은 경험에 기반한 글이라 정식적인 절차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21.06.09 - [그냥 나/기타 후기] - 분양권 매수기_1 분양권 매수기_1 몇 주 전에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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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감 도장 만들기 & 인감 등록 (5/21, 금)

도장 구매

인감도장은 위조가 어렵게 복잡할수록 좋다고 했다! (지인 조언)

다행히도 내 이름이 한자로 획수가 많아 걱정이 없었다.

 

도장집을 찾아가고 싶지 않았던 나는 네이버 쇼핑에서 주문했다.

큰돈이 오가는 계약에 쓰는 도장이고 앞으로 여러 번 쓰면서 더 좋은 집으로 옮겼으면 하는 마음에 추가금액을 내고 멋진 도장을 골랐다.

하지만 내 주문 실수로 가장 기본 도장이 왔다. 🥲  그래도 심플하니 이뻤다. 

내가 도장을 구매한 곳이다.⬇️⬇️⬇️ (홍보X, 내돈내산, 참고용)

https://smartstore.naver.com/h4465/products/116981098?NaPm=ct%3Dkq4ka2pb%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fe8f503ce7865b3c68c2b380b599846f2f9bd0cf

 

수제인감도장 : 흥인당

[흥인당] 1급기능사집 고급도장 전문

smartstore.naver.com

인감도장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 온라인주문 보단 동네 도장집 방문 구매를 추천한다! 

 

최초인감 등록(신고), 인감등록서 발급

준비물: 신분증, 인감도장
※ 최초 등록 시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증명처(읍면동사무소)에서만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안된다!! 무조건 방문 등록이다! 대리인 방문은 가능하다.

대리인 방문 시 필요 서류는 위의 준비물과 함께 위임장, 신분증(대리임)을 지참하면 된다.

 

등록과 인감증명서 발급은 별개다. 등록하면서 증명서 발급도 요청하면 바로 해준다. 

등록은 무료지만 인감증명서 발급은 600원/장이다. (카드 결제, 삼성페이 가능)

 

증명처에 대기 인원만 없으면 금방 모든 절차는 끝난다. 

인감증명서는 제법 멋지게 나온다. 무궁화 모양의 은박 위에 내 인감도장이 찍혀서 나온다.🥺

 

 

 

5. 중도금 대출 승계 (5/24, 월)

분양권 중도금 대출의 경우 지정 은행이 따로 있다. 

내 경우 매도인 받은 중도금을 내가 승계받는 것으로 분양권 집단 중도금 대출과는 필요 서류가 다를 수 있다. 

대출인만큼 필요 서류도 많다. 

 

중도금 대출 시 필요서류 (매수자 기준)

✔️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
✔️ 주민등록초본
✔️ 가족관계증명서 
✔️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포함)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소득증빙서류 (직장인 기준만 나열)
     ① 재직증명서,      ②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나는 최근 2년치 영수증 제출을 요청받았다)
✔️  중도금 대출액이 1억 넘을 시 인지세 75,000원 (현금)

내가 매입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의 60%를 중도금으로 내야 했고 4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나는 무주택 실수요자라 50%까지 가능했다. 

혹시 몰라 은행원한테 무주택임을 엄청나게 강조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국민은행에서 중도금 대출을 받았는데, 계좌도 없던 터라 매도자와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갔다.

중도금 대출용 계좌를 만든 뒤, 중도금 대출 보증금으로 30만원 정도를 추가로 입금해뒀다.

매도자가 이미 낸 중도금 대출 보증료도 지불했다. 

 

 

6. 드디어 명의변경! (5/26, 수)

아파트를 분양했던 분양관에서 진행했다.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는 6월 전에 매물을 정리하려는 매도자와 그 매물을 사려는 매수자로 붐볐다. 

주변 주차장도 만차였다. 기분이 묘했다. 

 

명의변경에도 준비물이 필요하다!

명의변경 시 필요 서류 (매수인 기준)

✔️  인감증명서 1부(도장 포함)
✔️  주민등록등본
✔️  신분증
✔️  부동산실거래신고필증
✔️  대출승계확인서 (대출세대에 한함, 해당 대출은행발급)

 

필요서류 구비 후 매도자와 함께 건설사 관리자한테 가면 각종 서류를 준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개인정보 기입 후 도장을 찍어나가면 된다.

 

나는 매도자에게 지불할 잔금이 남아있는 상태라 도장을 찍으면서 잔금을 송금했다. 

 

명의변경을 하러 온 팀이 많아서 모든 절차가 끝나자마자 빨리 자리를 비워줘야 했다.

어느 쪽이 매도자인진 모르겠지만 대부분 중년과 청년이 한 팀으로 들어왔다...

그랬다...

 

부동산으로 돌아가서 중개료까지 지불하면 모든 과정이 진짜로 끝난다.

나는 별도의 흥정 없이 바로 현금영수증을 받고 거래대금의 0.4%를 수수료로 지불했다. 

(흥정 할 기회조차 없었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다.)

 

그렇게 난 유주택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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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후기 -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집을 산지 어느덧 한 달이 되었다.

집을 사기로 하고 가계약을 진행했을 때보단 마음이 안정됐지만, 여전히 한 구석이 편치않다. 

입주 시에 주담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 금리 인상 뉴스가 나올때마다 조마조마하다.

GTX-C의 영향을 받는 위치라 최근까지도 신경이 쓰였다. 

말 그대로 '영끌'하고 무리해서라도 흔히들 말하는 '상급지'로 갔어야 했나 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내 주택 구매기는 정확히 패닉 바잉에 해당한다. 

6월이 되면 양도세 부담 때문에 매도자들이 값을 올리거나 다운계약을 강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5월에 부랴부랴 집을 알아보고, 생각보다 훨씬 비싼 집값에 당황해 생각지도 못한 지역에 현장 방문도 없이 사버린 케이스다. 

 

가끔 호갱노노에 들어가 내가 산 아파트에 달린 댓글을 보며 '역시 선택이 틀리진 않았지!' 하며 스스로 위안 삼는다.

하지만 이 행위도 확신이 없어 그러는 것임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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