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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개미의 기록: 독서, 일상🐜
일개미의 생활 ∙̑◡∙̑/외식

[광교] 오스테리아헤오_(생)파스타

by 짝은개미 2021. 7. 1.

생파스타가 먹고 싶은 나를 위해 베프님이 열심히 찾은 오스테리아헤오!

퇴근 후의 외식이라 위치는 광교다. (근무지는 광교에서도 멀다)
※ 음식 사진 못찍음 주의, 파스타와 피자는 실물이 더 먹음직스러움 ※

오스테리아헤오

매일 11:30 - 22:30
라스트 오더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자리가 협소하다.
가게 뒤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2-3대만 가능하다.
우리는 주변에 주차를 했지만, 빌라 단지에 위치한 가게라 거주자의 요청으로 중간에 차를 한번 옮겨야 했다.

가게는 크지 않다. 3~4개의 테이블이 있던 걸로 기억한다.
주방


블로그를 위한 사진을 자주 잊는 나를 위해 베프님이 메뉴판을 찍으라고 일러줬다.
메뉴가 잘 나오게 메뉴판을 펼쳐주는 베프님의 손은 나보다 훨씬 가늘고 이뻐서 질투가 난다.

메뉴에 대해)
생파스타 전용 메뉴와 파스타 메뉴가 있다.
파스타 메뉴에서 2,000원을 추가하면 생파스타로 변경 가능하다.

우리는 등심 포르치니 파스타(21,000), 바질 페스토 피자(21,000), 콜라(3,000)를 주문했다.
생파스타를 먹기 위해 몇 안 되는 생파스타 식당에 왔지만 넓은 면이 더 땡겼던 우리는 생파스타로 변경하지 않았다...

식전 빵

따뜻함과 겉바속촉을 갖춘 식전 빵은 제 역할을 다 했다. 우리의 제대로 입맛을 돋웠다!


등심 포르치니 파스타(21,000)

생파스타를 먹기 위해 방문한 우리의 목적까지 잊게 만든 파스타.
여러 후기에 나온 사진을 보고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

초점이 안맞는 듯한 느낌은 기분 탓일까

사진을 보면서 글을 쓰려니까 또 침이 고인다.
버섯향과 크림 맛이 굉장히 진하다. 오히려 등심은 좀 약했다.
넓은 면(이름을 알고 싶다..)의 식감을 기대했던 우리는 당연 만족했지만 만약 누군가가 등심을 기대하고 주문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바질 페스토 피자(21,000)

나는 바질을 사랑한다. 자취하면 직접 바질을 길러 요리할 때마다 즉석으로 잎을 따서 쓸 계획을 갖고 있을 정도다.
그러니 바질이 들어간 메뉴를 보면 일단 시키고 본다. 그래서 시켰다!

토마토소스 자리를 바질 페스토가 대신한 피자다.
가끔 바질 요리를 시키면 바질이 과해서 느끼하고 거부감이 들 때가 있는데 이 피자는 딱 적절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피자만 먹었을 땐 괜찮았는데 파스타까지 크림소스다 보니까 점점 느끼해졌다😨
둘 다 당황했다. 각 각 매력 있고 맛있는 음식인데 같이 먹으니 느끼해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
급한 마음에 콜라를 시켰지만 다 먹진 못했다.
그래서 교훈은 메뉴를 잘 고르자!


후식 (커피 or 루이보스티)

식사가 마무리될 쯤에 직원분이 후식 공지를 해주셨다.
커피나 루이보스티 중에 고를 수 있다. 커피를 선호하지만 저녁이라 루이보스티를 골랐다.
따뜻한 차가 기름진 속을 닦아주는 느낌이었다.

후식으로 나온 루이보스티


꽃다발❤️

사실 베프님(=남친)이 만나자마자 꽃다발을 줬다.
기념일도 아닌 게 감동이었다. 자랑용으로 올려본다.
직접 고른 꽃이라고 한다.

꽃은 언제 받아도 기쁘다. 

총평
- 맛있지만 메뉴 간의 조화를 생각해서 주문해야 된다.
- 친절하다.
- 비싼 편이지만 광교, 특히 호수 쪽이 대체적으로 비싸다.
- 재방문까진 안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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