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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개미의 기록: 독서, 일상🐜
일개미의 생활 ∙̑◡∙̑/일기

1. 자기소개

by 짝은개미 2021. 4. 21.

취업을 위한 자소서 작성 이후로 처음 적어보는 자기소개 글이다.
자소서에 워낙 익숙한 사람이니 자소서 양식으로 나눠서 적어 본다.

1. 블로그 시작 동기
평소에 일기를 쓴다. 늘 쓴다.
회사에선 업무일지를 쓰고 퇴근 후엔 그냥 일기를 쓴다.
하루에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그걸 적어내는 걸 즐겨한다.

가끔은 생각이 너무 넘쳐서 한 문장을 쓰고 있는 도중에도
다른 생각으로 빠져 그대로 적다 보면 글이 처음과 달리 저 멀리서 끝나버린다.

요즘은 체력이 안 돼서 일기를 계속 미뤘다.
미루면서 그냥 날려버린 내 생각들이 너무 많아 블로그에 적어보기로 했다.
타자로 치는 게 손으로 직접 적는 것보단 덜 힘들 거라 생각한다.

독후감이나 일기를 공유하는 것이 아직은 떨리고 두렵다.
많은 사람들이 볼 거란 생각은 안하지만 어쨌든 그간 적어온 내 일기와 다르게
사람들이 내 글을 볼 수도 있다는 생각만으로 한 문장 적어나가는 게 많이 긴장된다.

시작이 반이라고 여기까지 온 나 자신을 칭찬한다.

이 블로그가 얼마나 갈진 모르겠다.
나만 보고 싶어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될 수도 있고,
내가 그냥 게으름을 못 이겨 아무것도 적지 않을 수도 있다.

일단 반은 했다.

2. 하는 일
아직은 구체적으로 적지 않겠다.
관련 공부 내용을 적어 나갈지 고민이다.
평소에 업무일지를 제외하곤 내 일기에도 업무 얘긴 적지 않는다.
그냥 월급 받는 일개미라고 할 수 있다.

3. 좋아하는 일
많다.
일어나지도 않을, 말도 안 되는 상상하기
음악 들으면서 책 읽기 (커피 필수)
의식의 흐름대로 일기 쓰기
영어 공부 (잘하는 것과 별개다)
그림 그리기
멍때리기


4. 꿈/목표
꿈과 목표를 동일하게 봐야 될지 모르겠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거실이 있는 집에서 살기
지인들에게 그림 선물해주기
블로그에 내가 그린 그림 삽입하기
자막 없이 영화 보기
근무지 변경하기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일 하기...

어렸을 때부터 장래 희망에 나는 특정 직업을 적지 않았다.
그냥 미래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된 지금 슬프게도 난 아직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모른다.

5. 마무리
첫 글을 마친 지금 생각과 다르게 시간이 꽤 걸리고 몸도 지친다.
긴장한 탓이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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