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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이수역 맛집] 정작가의 막걸리집_전통주점

by 짝은개미 2021. 7. 6.

사당이나 이수에서 잦은 모임을 갖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주점

'정작가의 막걸리집'에 드디어 가봤다!

정작가의 막걸리집

매일 16:30 - 01:00

유무적, 휴무 공지 확인필  

 

예약 필수다.

이 주점뿐 아니라 사당, 이수에서 조금 들어본 주점은 예약이 필수다. 

맛집도 아니고 술집은 특히 테이블이 언제 빠질지 모르기 때문에 행복한 금요일 밤을 위해 무조건 예약하자!! 

 

 

간판이 없다. 있는데 없다고 표현하는 게 맞으려나.. 

나를 포함한 일행 모두가 주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둘은 인접해 있어서 1호점만 찾으면 2호 점도 금방 찾는다.

정작가의 막걸리집 1호점. 간판이 있지만 주점 이름은 없다.

1호점 사진이다. 2호점은 똑같은 간판 디자인에 두 배 크다. 

자세히 보면 정작가의 막걸리집임을 알 수 있다.  

일부러 간판에 주점 이름을 적지 않은 걸까..? 모르겠다. 

자세히 보면 정작가의 막걸리집이라고 써 있다. 

 

 

 

전통 주점답게 냉장고엔 다양한 전통주로 가득 찼다!

냉장고를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직원분들이 바쁘게 오가는 터라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찍어본 사진. 

 

 

 

정작가의 막걸리집 메뉴판이다. ⬇️⬇️⬇️ 

주류메뉴판의 첫 페이지만 촬영! 

 

전통 주점답게 술 메뉴는 너무 많아서 찍을 엄두가 안 났다 🥲

 

이 날 우리가 주문한 안주는 부채살 육전(24,000), 삼감양(25,000), 도토리묵무침(가격실종..)이다.

주류는 막걸리로만 오!미자씨(12,000), 느린마을(6,000), 해창 12도(27,000)를 마셨다. 

 

 

 

기본 떡볶이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기본 음식으로 떡볶이가 나온다!

배고픈 상태라 반가웠다ㅠㅠ 초등학생 때 먹던 달달한 어린이 떡볶이 맛이다. 

그릇까지 초등학교 근처 분식집 떡볶이랑 똑같다! 

 

 

 

오! 미자씨 (12,000)

정작가의 설명: 있을 때 먹어야 하는 한정판 오미자 막걸리

직원분이 식전 술로 좋다기에 안주가 나오기 전에 마셔봤다. 오미자의 시큼한 맛 덕분에 식욕이 확 돋았다. 

막걸리 병에 미자씨가 있다! 오미자 색깔과 잘 어울렸다. 

미자씨의 얼굴이 있다. 

 

 

육전 (24,000)

정작가의 설명: 남다른 두께의 육전

메뉴판엔 남다른 두께라고 했지만 두께는 여느 육전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플레이팅은 남달랐다! 이렇게 고급스럽게 나오는 육전은 처음이다. 

일반 전집만 드나들던 나에게 소쿠리가 아닌 플레이팅은 신선했다. 

가운데엔 미나리와 새싹 채소들이 초고추장 느낌의 소스로 드레싱이 돼 있었는데 육전과 잘 어울렸다. 

비 오는 날에 막걸리에 육전까지 부족함이 없었다 

플레이팅의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 

 

 

 

느린마을 (6,000)

정작가의 설명: 배상면 주가의 역작. 바나나 껍질 향

느린마을은 이제 제법 유명한 막걸리다. 둔한 편이라 그런지 정작가 설명의 바나나 껍질 향은 나지 않았다. 

적당히 가볍고 맛있다. 한참 얘기가 무르익을 때쯤 마셨던 터라 빈 병만 남았다. 

 

 

겹살스테이크 자퓌레 파절임 (25,000)

이 날의 베스트 음식!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돼지껍질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았다.

삼겹살은 겉바속촉인데 감자 퓌레와 함께하면 부드러움이 더해진다. 

느끼하다고 생각될 때쯤 양파절임을 먹어주면 된다. 

 

 

 

해창 12도(27,000)

신기한 맛이다.

처음 들이킬 때 약간의 탄산감 때문에 가볍게 느껴질 때쯤 묵직한 맛으로 끝난다. 

술병을 들었을 때도 다른 막걸리에 비해 무거웠는데 이건 맛 때문이 아니라 그냥 용량이 많아서 그랬다 😅

만족스러웠다. 

 

 

 

도토리묵무침

마무리 음식

배부른 상태에서 가볍게 먹기 좋았다. 

야채가 많아서 좋았다. 흔히 아는 그 맛이다. 

 

 

 

오랜만의 모임인 데다 맛있는 술과 안주까지 있으니 신났다. 

금요일 밤에 좋은 기분을 더해주는 전통주점이다. 

 

 

총평
- 비싼 편
- 예약 추천
- 유명한 이유가 있다. (안주가 맛있다)
- 이수의 '븟다'와 많이 비교되는데, 둘 다 가본 입장으로서 하나를 고르라면 그냥 자리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 
-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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