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개미의 기록: 독서, 일상🐜

전체 글29

4. 집을 샀다 집을 샀다. 진짜 집이다. 입사와 동시에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입사 초엔 아직 모아놓은 돈도 없고 대출도 많이 나올 리 없어 급하게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작년엔 부모님이 그래도 정부가 집값이 잡힐 거라고 했으니 기다려보자고 했다. (부모님은 이 부분을 크게 후회하신다.) 그리고 올해 나는 그냥 집을 샀다. 약 3주 동안은 잠을 설쳤다. 어디를 사야 하나, 대출은 얼마큼 받을 수 있을까, 혹시 금리가 오른다면 얼마나 타격이 클까를 계산하느라 온 신경이 집을 향했다. 나는 실수요자다. 현재 회사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으며 앞으로 2년을 더 지낼 수 있다. 본가는 강북, 회사는 화성 시골이라 본가에선 출퇴근이 불가능하다. 원래는 내년에 전세로 자취를 하려고 했다. 나는 서울에 살고 싶었고, 서.. 2021. 5. 16.
3. 남산타워 서울이 좋다. 남산타워는 사랑한다. 여전히 내 인생의 제일 바닥이었다고 생각하는 2017년부터 남산타워를 사랑했다. 정말 힘들었을 때 우연히 찾아간 남산타워가 모든 걸 잊게 해줬다. 단풍과 어우러진 남산타워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계속 보고 싶었고 그래서 멍하니 몇 시간 동안 보고 있었다. 그때 부터 남산타워를 사랑했다. 취업 후엔 서울 밖에서 지내느라 가끔 보는 남산타워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토요일에 본 남산타워도 그랬다. ----------------------- 남산타워 하나 보려고 근무지에서 1시간 버스 타고 40분 지하철을 탔다. 그냥 가긴 억울한 마음에 눈에 보이는 루프탑 바에 무작정 들어갔다. 그리고 야외석을 위해 웨이팅까지 했다. 이번 주말 중 제일 잘한 행동이었다. 지금까지 마셔본 칵.. 2021. 4. 25.
딥러닝교육 정리_1 4/19~30(내가 다니는 회사는 교육도 시켜주고 좋은 회사다.) (기초 내용 생략. 코드 위주) 1. Data organization1) Train/Validation/TestTrain set: training model parametersValidation set: hyperparameter searchTest set 2) How to split train/val/test sets?- How big "m" isSmall scale: m train:val:test = 60:20:20Middle: 1,000 Val set dist. (tensorflow code)from sklearn.model_selection import train_test_split X_, X_test, y_, y_test = tr.. 2021. 4. 25.
2. 아침과 저녁 나는 두 개의 자아가 있는 것 같다. 아침의 나와 저녁의 나. 의욕이 넘치는 나와 아무 의지도 없는 나. 매일 아침 눈뜰 땐 에너지가 넘친다. 헛되이 보낸 어제를 반성하고 오늘만큼은 후회 없이 하루를 보내보겠다고 다짐한다. 어제 못했던 일까지 보태서 배로 해내리라 되새기며 신나게 할 일을 적어나간다. 그 상태로 오전을 보내고 오후가 되고 해가 지면 급속도로 체력과 동시에 의욕도 저하된다. 분명 아침에 생각한 일과 중 대다수는 퇴근 후 공부에 대한 계획인데 이상하게 집에만 도착하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왜 해야 되는지 괜한 의심만 한다. 어떻게든 꾸역꾸역해내면 다행인데 괜한 반항심에 아무것도 안 하면 마음만 불편하고 불쾌해진다. 심할 땐 나는 왜 이렇게 나태한지 자기혐오에 빠져버리기도 한다. 생산적인 일을 .. 2021. 4. 23.
1. 자기소개 취업을 위한 자소서 작성 이후로 처음 적어보는 자기소개 글이다. 자소서에 워낙 익숙한 사람이니 자소서 양식으로 나눠서 적어 본다. 1. 블로그 시작 동기 평소에 일기를 쓴다. 늘 쓴다. 회사에선 업무일지를 쓰고 퇴근 후엔 그냥 일기를 쓴다. 하루에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그걸 적어내는 걸 즐겨한다. 가끔은 생각이 너무 넘쳐서 한 문장을 쓰고 있는 도중에도 다른 생각으로 빠져 그대로 적다 보면 글이 처음과 달리 저 멀리서 끝나버린다. 요즘은 체력이 안 돼서 일기를 계속 미뤘다. 미루면서 그냥 날려버린 내 생각들이 너무 많아 블로그에 적어보기로 했다. 타자로 치는 게 손으로 직접 적는 것보단 덜 힘들 거라 생각한다. 독후감이나 일기를 공유하는 것이 아직은 떨리고 두렵다. 많은 사람들이 볼 거란 생각은 안하지만.. 2021. 4. 21.